오늘은 금요일. 대통력 탄핵문제로 온나라가 시끄러운 하루.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18명의 아이들이 보육원에 왔다. 아침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님들을 보면, 기분이 참 좋다. :)
그래도 애들이 많이 오는 날은 좀 힘들어서....내심 적게 오길 바랄때도 많다.
오늘은 좀 그랬던 날. 대통령 탄핵때문에 시위대들이 아순시온으로 몰려와서 위험해서
적게 올줄 알았는데.... 물론 평소보다 9명정도는 덜 왔지만. 하하하
오늘은 미국봉사단체 AFS 단원인 Tamara가 1년간의 봉사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어서
Despedida를 가졌다. 송별회 :)
타마라를 위해서 준비한 선물.
귀고리랑 한국엽서 :)
타마라와 아이들
타마라는 영어를 써서 그렇다며 스페인어도 잘하고 ..발음도 좋다 부럽다. :)
사온 케익을 자르고 있는 타마라.
아이들은 케익이 먹고 싶어서 오늘 말을 잘 들었다. :)
케익을 기다리며 쉬고 있는 우리 아가들
오늘은 아픈 아이들이 좀 있었다.
라우라는 아침부터 배가 아프다더니 교실에다가 토를 해서...음..
엄마가 와서 일찍 데리고 갔고, 거의 끝날쯤엔 로돌포가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열이 38도..
먹고싶어하던 케익도 못 먹고 먼저 잠을 자는 사태가 발생...
수업 중에 코워커인 파티마가 와서 아이들과 타마라 사진을 찍어주고 타마라와 띠아 마벨과
함께 사라졌다. 나는 애들 점심가지러 식당가는데 식당에서 타마라 송별회를 하는게 아닌가.
나보고도 선물 준비해오라고 해서 송별회 하면 부를줄 알고 기다렸는데 좀 섭섭했다.
식당이모들이 가서 맛있는거 먹자고 데리고 들어가주었다.
안가려고 했는데...무튼. .
들어가서 이모들이 만든 엠파나다, 소파 파라과자, 밀라네사 먹으면서
타마라를 축하해주었다. 사람들이 기타치면서 파라과이 노래도 불러죽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를 표하며 선물을 주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2년뒤에 저 자리에 앉아서 떠날때를 상상했다.
아마도 펑펑 울겠지..?
마음이 울컥해서 서운한 것도 다 사라져버리고 애들 밥을 가지고 교실로 갔다.
타마라에게 내가 준비한 선물을 내밀자.
감동해하며 당장 귀고리를 해보았다 너무 이쁘다며 정말 고맙다며
베소를 막...:)
기분이 좋았다. 별로 이야기도 못해보고 아직 언어가 그래서 그런가..
무튼. 내가 소심해서 다가가지 못한게 후회가 되었다.
이제 모든 직원들과 함께 친해져야지.
식당이모가 자기 집에 놀러오라고 했다. 가야지 :)
아 기분 좋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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