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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결혼식을 하자!/작은결혼식 준비기

작은결혼식 준비기_셀프 스냅 촬영(?)

by 은공 2018. 4. 5.

셀프 웨딩 스냅 촬영_ 서울숲!!

작은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제일 하기 싫었던 건 스튜디오 촬영이었다.!

왜냐하면, 큰언니와 작은언니 주변 지인들이 스튜디오 촬영하는 곳에 따라가서 도와주면서, 너무.. 똑.같.다!! 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나의 결혼식인데, 누구나 다 하는 그런 포즈와 느낌으로.. 사진을 찍는다는 게...

내 가치관과는 맞지 않았다. 다행히도 이런 내 생각을 남친님께서 모두 받아주심.

우린 4월 9일에 지인이 좋은 카메라로 스냅을 찍어주기로 했는데 그전에 포즈 연습 겸 데이트겸 해서 서울숲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열악한 환경으로 말이다. (삼각대와 스마트폰!)

사실 사진은 많이 찍었으나, 건질 것이 별로 없었다.

우린 너무 쑥스러웠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고, 결정적으로...사진을 잘 못찍는다 ㅋㅋ

나름 괜찮게 나온 사진들을 남친님이 세상 좋아진 어플로 보정을 하심.

바람이 불어 치마를 잡아보아도... 소용이 없다. 이쁘게 잘 안나온다. ㅠㅠ

이래서 다들 업체랑 하는구나 실감하고 있었음.

그나마 바람은 안 불었는데...역광 ㅋㅋㅋㅋㅋㅋㅋㅋ

남미에서 만난 인연 답게 스페인어로 끄적끄적 ^^

심심해서 그림으로 우리의 사진에 대한 추억을 남겨본다.

그냥 그림으로 웨딩 스냅북을 만들까... 그림은 미화가 가능하니깐..

 

무튼. 우릴 찍어주기로 한 황도사님만 믿고 대구로 고고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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