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2일, 드디어 달이 바꼈다. - 우리가 이곳에 온지 어느덧 5주차.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시간이 가는 것 만큼 언어도 늘어야하는데 - 분명 처음보다 많이 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많이 엄청 많이 부족하다 더 많이 공부해야한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바보가 되어가는 기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
오늘은 학교 마치고 혼자서 센트로에 가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혼자서는 위험하다는 나의 동료분들의 만류에 나는 그냥 집으로 갔다. - 정확히 말해 아직은 호텔 -
지은언니랑 같이 치킨 먹다가 - 커피 마시고, 안되겠다싶어서 홍경오빠, 지은언니와 센트로로 갔다. 걸어서 완전 신났다. -
수도의 센트로라고는 하지만, 큰 건물이 몇 있고 사람들이 좀 더 많이 보이고, 가게가 많다는 것 밖엔,
옛건물 같은 것들도 많이 있는데 보수가 잘 안되어서 안타까웠다. -
영웅전까지 걸어가서 그 근처에 수공예품인가.. 만들어서 파는 곳에 가서 팔찌를 샀다. 정확히 말해 언니가 선물해주었다. 이쁜 팔찌 - 아기자기 모여있는 그곳에 사람이 있고, 이야기가 있고 , 정이 있다.
어린 남매가 서로 주스를 먹겠다며 울고 불고 , 6살쯤 되어보이는 여자아이는 엄마아빠를 따라 일을 도우러 왔는지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랑받는 것보다 세상을 먼저 알아가게 되지는 않을지 - 마음 한켠이 아리지만, 아직은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 미안하다.
혼자있고 싶을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함께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걸 오늘 알았다. 혼자있고 싶다고 해서 사람들을 피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 그렇다. 그런 것이다.
우리반 이쁘니 언니랑
잠자는 여신 습격
선정아 이런거 시키지마
이러지말자.
ㅋㅋㅋㅋㅋㅋ
Lero lero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우리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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