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저녁 9시 반 비행기를 타고 파라과이로 향했다.
정말 가는 건지 이게 진짜인지..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먼저 출국장에서 가족들과의 마음쓰라린...이별을 하고서.
들어가기 전 여행사에서 관용여권과 항공권을 받는다.
관용여권을 받고 나면 왠지 .. 책임감이 막 느껴지는 그런 기분이 든다. 신기하기도 하고.
인천에서 LA까지 11시간을 가서 2시간 경유하다가 다시 대한항공을 타고 11시간동안
브라질 상파울로로 들어간다.
하늘에서 바라본 미국은 정말 넓은 땅에 건물들이 화려한 불빛을 내며 반짝이는 곳이었다면,
브라질은 넓은 들판, 푸른 숲, 크고 긴 강 자연의 아름다움이 눈부시는 곳이었다.
상파울로에서 4시간 정도 경유하면서 코이카 단복으로 갈아입고 대기하다가
파라과이 항공 PZ0707을 타고 Ciudad del Este까지 1시간 45분 정도 더 간다.
하늘에서 바라본 파라과이는 정말 끝없는 평야에, 울창한 나무숲.
한가로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다)
Ciudad del este에서 30분 정도 경유한다. 이때는 비행기 안에서 대기하면 된다.
자리가 바뀌기 때문에 옮겼는데 너무 귀여운 Fernando 옆에서 장난도 치고 놀다가..
아. 남미아이들도 애들은 애들이구나. 엄청 장난스러웠다.
45분정도 더 비행을 해서 Asunsion에 도착했다.
짐을 찾고 이래저래 하고, 사무소에서 나오신 분들과 도착기념사진을 찍고
버스를 타고 우리가 지낼 호텔로 왔다. 오는 길에 보았던
파라과이의 인상, 그 냄새
잊지 못할 것 같다.
열방의 엄마가 되는 그 마음. 지혜로움이 필요하다.
숙소에 와서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방을 쓰게 된 은미, 은비랑 자리도 정하고
짐도 정리하고. 이렇게 블로그도 한다.
파라과이. 내 가슴속에 깊이 새길 네 글자.
앞으로의 2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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