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ercoles 21 de Marzo de 2012 , Comienzo de Otono
3월 21일
가을이 시작하는 날이다.
파라과이만 그런건지 아님 다른곳도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파라과이는 공식적으로 가을을 맞이한다.
아무리 낮기온이 30도를 넘나들어도 이제 여름은 가고 가을이 왔다.
그래서인지 오늘부터 먹구름이 가득찬 하늘이 몰려왔다.
그리고선 학교가 끝날때쯤부터 비를 뿌린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대는 이곳 파라과이는 지금 가을이다.
수업시간에 Jose와 Mirna 선생님께 에스파뇰과 과라니어를 배우면서 점점 재밌어지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정말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언어가 는 것에 대해서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아직 정상적인 대화는 힘들지만.
15년을 배운 영어에 비하면 정말 눈물이 날 정도의 성과이다.
아침에 3-2를 타고 학교를 가다보면 7시 40분쯤 버스에 엄마와 딸이 아침에 팔 빵과 과일,
주스 테레레잎을 한가득 들고 탄다.
두사람이 들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아이스박스2개와 바구니4개정도.
엄마와 딸은 새벽몇시에 일어나서 그것들을 만들었을까.
부지런한 사람이 잘사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
두 사람을 보며, 게을러지는 나를 반성해본다.
나랑 은미 버디인 안토와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센트로에 있는 대통령궁에 가보기로했다.
안토가 안내해줄 것이니 든든하다.
좀더 친해져야되는데 말이 안되니 뭐든 막히는 것 같다.
마음이 통하기에 3주는 짧으면서 길고, 또 짧다.
버스탈 때 차비를 건네면 아저씨가 이런 표를 기계에서 뽑아서 주신다. 가지고 있다가 버스표를 검사하는 아저씨가 타면, 보여주어야 한다.
수업시간에 Jose가 준 차. 이름이 뭐였더라. Cocido. !!
내일은 피스콥 단원을 방문한다. 우리와는 얼마나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