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es 6 de Marzo de 2012
오늘부터 스페인어 현지어수업이 시작하는 날. 그래서 Americana Universidad 어학원에
공부를 하러 간다. 7시 20분까지 로비에 모여서 이성문 , 김병윤 선배단원의 도움으로
현지 버스를 타고 2300과라니를 내고 학교로 향한다.
버스의자가 딱딱하고 햇빛이 많이 들어와서 눈뜨고 있기가 힘든 버스.
20분정도 버스를 타고 가니 학교가 나온다. 벨이 따로 없는 버스라서 천장에 연결된
기다란 줄을 당기는데 그걸 당기면 기사아저씨 쪽에 종이 울린다.
그렇게 해서 버스에서 내리고 학교로 들어간다.
우리가 외국인기에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본다. . .
어서빨리 친해져서 인사도 하고 싶은데 말이 안되다 보니..
레벨테스트를 한다. 시험을 쳐서 반을 섞는데 나는 Sofia, Domingo, Lucia, Matias 와 함께 A반에 배정받았다. 우리 선생님은 86년생 Jose. El tiene lindo sonrisa. 아무튼 온통 현지어로 된 수업을 들으려니 머리가 너무 아프다. 이걸 벗어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수밖에 없다. 정말 한달동안 배운것을 하루만에 다한다는 그 의미가 뭔지 알 것 같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학교 1층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 만빠냐? 아닌데...ㅠㅠ 무튼 빵 2개랑 콜라를 샀다. 11500과라니..우리나라돈으로 3000원 정도로 점심을 해결한다. 너무 더운데 시원한 물은 별로 없어서 정말 콜라를 많이 먹게 된다. 점심을 먹으며 옆에 앉은 Edu y Maicl과 이야기를 했다. 안되는 스페인어 영어를 섞어가며 대충 의사소통에는 성공. 모두 나보다 동생이다. 대학원에서 비서를 하면서 야간에는 대학에서 공부를 한다고한다. 정말 공부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부지런하게 하는 것 같다.
사진찍고 놀다가 다시 교실들어가서 수업을 듣는다. 호세가 또 열심히 수업을 한다. 나는 또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어서 다 알아들었으면 좋겠다. 착한 호세가 잘 설명해줘서 그나마 다행이다. 수업이 마치고 잠깐 교육받고 다시 선배단원과 집으로 .. 근데 정말 햇빛이 뜨겁다. 41도라고 한다. 여름끝이라면서. 그래도...다행이다. 곧 겨울이와서. . 숙소에 와서는 샤워하고 인터넷을 하려했으나 잘되지 않고. . 식사준비를 한다. 현주언니네와 조인하기로 하고 우리는 계란말이, 감자튀김을 한다. 시간이 좀 걸리지만 잘한다고 해줘서 기분 업되서 계속한다. 신나는 식사시간. 식사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좋은 것 같다. 이제 훈련끝나고 임지로 가면 많이 못보게 될 것 같아서 아쉽다. 식사 후엔 방에서 스페인어 숙제를 하다가. 엘살과 스카이프를 한판했다. 보고싶은 사람들... 일찍 자려고 하다가 일어나서 또 덜한 숙제를 하다가. 잠을 잔다...
현주언니네와 저녁식사. 오늘의 메뉴는 된장찌개, 계란말이, 감자튀김...두부전
배고픈 날 친구가 필요한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