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Paraguay/2012 Paraguay

Martes 14 de Agosto de 2012

은공 2012. 8. 19. 03:11

오늘은 무진장 기분이 다운되었던 날이다.

내가 이곳에 뭐하러 왔냐라는 해답없는 질문을 내 자신에게 퍼부었던 날.

그래서 너무 피곤했던 것 같다. . .

 

공원에 나가서 노는 시간.

분명히 아이는 마벨에게 가서 화장실 가고 싶다고 했는데 마벨은. 나에게 와서 애를 데리고 화장실에 가라고 한다....

그래 갈수도 있지. 못갈건 없지. 그런데.. 아무것도 안하시잖아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이미지가 뭐라고.......ㅠㅠ

 

현지직원들과 함께 일하다가 보면. 내가 조금 도와주기 시작한 그들의 일이 결국은 나의 일이 되고 마는 불상사가 생길때..가장 많이 속상한 것 같다.

 

미국봉사자 타마라는 이런 일 하지 않았다. .

비교하는 건 나를 죽이는일이지만.  .자연스레 비교가 되면서. . 자존감이 확 낮아진다. .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내기까지는 감수해야하는 부분인 것 같다. . . 이겨내자. 이겨내자.

 

 

파펠리타 마이라.

이날도 손에 꼭 쥔 파펠을 놓지 않고 열심히 까시타를 만들고 있다..

 

미술활동시간에 옆자리에 앉아 실랑이를 벌이는

안토넬라와 알레.

짜식들 둘다 쪼그만해가지고선 얼마나 귀여운지

 

열심히 미술놀이를 해보아요

연에다가 손가락으로 물감찍어 색칠하기 놀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