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es 13 de Marzo de 2012
오늘은 비가 와서 시원하지만, 습도가 높아져서 35도라도 무척 무더운 하루였던 것 같다.
하루하루 이곳에서 적응이 되어가면서 파라과이에 처음 왔을 때의 그 감탄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려야겠다
이곳에서의 2년이 즐겁도록 말이다.
파라과이 사람들 참 순박하다. 만나는 사람들 모두 우리가 신기한가보다.
동양인인 우리가 신기할 것 같기도 하다. 버스에서 우리를 보던 어린 여자아이
과라니족인 것 같았다. 이름이 미리례인가? 어렵다.
학교에서도 오늘 은미랑 자판기에서 콜라사먹으려다가 은미돈 4000과라니 먹었는데
다들 도와주었고 마지막에 어떤 여자직원분이 콜라주셨는데.
본인 돈으로 사주신 것 같았다. 착하시다.
요즘 현지어 수업시간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언어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언제쯤이면 귀가 트여서 뻥뻥 잘 들릴까.....
호세 , 미르나 쌤께 죄송스럽다 이해해주시겠지....특히 미르나 선생님. 과라니시간에 너무 집중못해서
큰일이다......
우리 버디 안토니에타랑 같이 밥먹는데 맛있었지만....
말을 못하니 답답했다 .아 빨리 에스파뇰라됐으면 좋겠다...ㅠㅠ
오늘 저녁 먹고 또 70호사람들과 수다수다수다
현지어의 어려움을 여행 이야기로 풀어내고
다시 힘을 내본다.
내가 여기 지금 와 있다는 것 그것 자체가 너무 신기한 일이니깐...
지금의 어려움들이 그땐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일들이 되기를...
공부하는 착한 동생 방해하는 못된 레쵼까까톤토 도밍고
사라: 건드리지 마 레쵼: 얼렐레~
결국 이렇게 큰 사태가.. 멱살잡는 사이
오늘은 비가 왔다. 여기 비는 소나기다. 와아~왔다가 멈춘다. 내 기분이 오늘 꿀꿀했던 것 비때문인걸까. 오늘으 13일의 화요일이어서 그런 걸까. 파라과이에선 13일 화요일이 있어서 이런 날에는 운이 나쁘다고 호세가 그러던데 . 운을 믿지는 않지만 기분은 좀 다운되네. 기운내자!
우리 버디 Antonieta~랑 Lucia~
mi mama~
La mama y las hij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