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Paraguay/2012 Paraguay

Martes 1 de Mayo de 2012

은공 2012. 5. 2. 12:18

 

이상하다. 파라과이에서 맞이하는 세번째 달.

5월이다.

 

근데 기분 참 색다르다. 벌써 세달째 ... 3월, 4월, 그리고 5월

 

Hoy es el dia de trabajador, por eso yo no fui a mi trabajo. :)

오늘은 노동자의 날이라서 직장에 안갔다.우리나라에선 공휴일 아닌데

여기선 공휴일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오늘 마마가 대청소 한다고 해서 한국인의 날 행사도 안가고 언제 청소하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분명 점심먹고 한다고 해서 점심먹고 기다리는데 엄마는 낮잠자러 가고,

딸도 자기집 가고, 아빠는 아침부터 보이지 않으신다.

아들도 방에 가고.......

결국 청소는 가정부 언니가 다 했다. . . . .

 

방에서 오랜만에 책도 보고, 공부도 좀 하고, 노래도 듣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서 . 나름 좋았다.

덕혜옹주 다 읽었다. 읽을 수록 조선의 마지막 옹주에 대한, 알수없는 감정들.

그 여인은 그렇게 살다 갈수밖에 ..없었을까.

나라를 잃은 아픔, 빼앗긴 아픔. 몇십년이 지나도, 내가 겪지 않았어도 이렇게 내 심장 한 구석에 박혀 있는

이런 억울함, 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파라과이도 비슷한 아픔이 있다. 식민지 까지는 아니더라도.

홈스테이 아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이웃나라에 대한

한. . 을 나누었다.

 

우리집 딸Ana가 이사한 집에도 따라가보았다. 치과의사라서 집에 consultorio도 있고, 좋은 집을 구한 것 같다.

 

아직 주거비를 마마에게 주지 않아서 그런지, 빠빠. . . 의 싸늘함에 마음이 상한다.

말이 안통하니 표정으로 느끼는데... 오해였으면 좋겠다.

목요일이 빠빠 생신인데 가져온 인삼차 통체로 드려야겠다.

그리고 이번 주 토요일에 불고기 해주기로 했다. 한국음식을 맛보게 해주지 하하하하

 

 

우리집 가정부 하는 동생. 파라과이 나이로 23살이라고 했으니깐 나보다 한살정도 어린거 같다. 그녀의 딸, RANA . 간호사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잘됐으면 좋겠다. 나 처음 봤을때 애인있냐고, 아들 있냐고 물어봤었는데...PATI 너무 좋다. 착하다 ^^

 

 

 

Pati y Rana

 

Mi hermano , se llama Diego !

 

Diego es estudiante de medicina. Es muy simpatico, guapo, inteligente y amable para mi jajajaja.

 

우리집에 라나가 있어서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