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eves 5 de Julio de 2012
오늘은 목요일,
어제는 수요일, 그래 어제 수요일에 알레가 내 손을 물었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알레가 오늘은 페데리코 손가락을 세게 물어서
피가 났다. . . 그 녀석 왜 그리 사람을 잘 무는 거야 ㅠㅠ
알레가 제발 안 그랬음 좋겠다. 맨날 친구들 때리고 괴롭히고
녀석도 가만히 혼자만 두고 보면 귀여운 구석이 많은데 ..
아무래도 엄마와 떨어져서 생활하는 불안한 마음 때문일지도...
오늘은 비가 왔다.
그래서 아이들과 교실 안에서만 이야기하고 놀았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더 크고 , 더 작은 개념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그래서 띠아 마벨이
아이들을 두명씩 불러내서 등을 맞대고 서게 한다음
누가 더 큰지, 누가 더 작은지를 묻는다.
2살, 3살인 아이들이지만 발달 속도가 많이 차이가 나는 애들이 있어서
과연 같은 나이인가를 의심하게 되는 애들도 있다.
오늘부터 1시퇴근을 12시퇴근으로 변경했다.
아무리 청소하고, 애들 다 재워도 12시.
1시까지 쉬다 가는것보단 집에 가서 뭐라도 하는게 낫겠다싶어서 기관장과 이야기했다.
나 12시 퇴근하고 싶다고. 물론 논리정연하게 :)
기관장이 오케이 하고 오늘부터 12시 퇴근.
은미가 프로젝트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서 맘편히 전화도 하고 좋았다.
마트가서 장도 보고, 수련회 일정표만들 준비물이랑,
물, 샘들이랑 먹을 빵.
내일 울집에 솔이 온다. 기분좋다.
엄마 아빠가 뭐라든 내 기분이 최고. :)
솔 너를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는다는것이 이제 너무 익숙해지것 같다.
그렇게 오고 싶어하던 코이카를 통해서 이곳에 와있으면서도
왜 하루하루 보람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일까. . . . . .
반성해야겠다. 누군가의 기회를 대신에서 온 것일지도 모르는데..
나의 게으름이 나의 인생을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온 힘을 다해 막아야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