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es 5 de Marzo de 2012
공식적인 69기의 첫 일정.
오늘은. 우리들이 스페인어를 배우게 될 Americana language Institute에 방문해서 교실도 둘러보고
여기저기 구경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이 학교 개강이라 학생들이 북적북적거렸다
그 다음으로 코이카 사무실에 가서 사무실을 둘러보고, 은행계좌개설에 관련된 서류도 작성하고, 여권도 맡겼다. 왠지 모를 이..보호받는 기분?
소장님과 함께 Secretaria Tecnica de Planificacion(STP,기획청)에 방문해서 기획청 장관님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불러주시고, 와줘서 고맙다고. 여러분이 파라과이의 발전에 보탬이 된다고. 이런저런 감동적인 말들을 해주셨다. 그리고 기대하게 해주셨다.
기획청을 나서서 바로 앞에 있는 환전소에 가서 받은 생활비를 과라니로 바꾸었다. 돈도 생겼겠다! 휴대폰을 사러 전자상가로 고고씽. 마치 용산을 보는 듯한? 30달러를 지불하고 휴대폰 구입. 그러나 내 충전기는 희안하게 생겨서 충전을 못한다. ㅠㅠ 곧 충전기에 맞는 돼지코를 구해야지
휴대폰 구입을 한다고 전자상가에 앉아있었는데 어떤 사람들은 물건을 사러오고 어떤 사람들은 물건을 팔러오고, 또 어떤 사람들은 물건을 사러온 사람에게 다가온다. 어린아이들이 대부분인것 같다. 돈을 구걸....하는 아이들. 마음이 아프면서도 흔들리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수치심의 문제도 있겠지. 내가 받아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돈을 구걸한다는 것에 대한 수치심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하고 내가 돈을 준다면? 아이는 평생 그렇게 구걸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 . 언제나 양극이 함께 존재하는 것 같다. 난 어떻게 해야 더 좋은 걸까??
파스타집으로 가서 맛있는 파스타를 먹었는데..파스타종류도 정하고 들어갈 재료들도 내가 정하면 파스타를 만들어준다. 콜라까지 해서 30000과라니. 우리나라 돈으로 7500원정도? 여기선 비싼 음식같다.
배부른 컨셉.ㅋ
전자상가에서 구입한 노키아 휴대폰 30 달러.단체로 구입해서 2달러 싸게 샀다.
이 일들이 다 끝나고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사시장에도 갔다. 팁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룸메들과 나는 우리를 도와준 꼬마에게 팁을 주지 않았다. 아이들은 그 팁을 모아 생활에 보탬이 될 텐데... 미안한 마음이 아직도 나를 찌른다. 다음에 가면 팁을 주어야지.... 공식적인 일정이 모두 마치고 우리들 끼리 사시장에 놀러갔다.
이렇게 많이 샀는데 25000과리니. 6-7000원정도한다.
여긴 한인 슈퍼. 정말 다 있다~~~!!
이것저것 구경하며 , 파라과이의 모습에 취해져가는 나. 그리고 우리들. . . 이 나라에서 살게될 2년.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은 나의 2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