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Paraguay/2012 Paraguay
Domingo 25 de Marzo de 2012
은공
2012. 3. 26. 07:59
주일이라서 교회가서 예배를 드렸다.
우리 시골교회 같은 분위기의 교회라 정감가고 좋다.
교회어르신들이 파라과이는 우리나라 충청도 같다고 하신다.
느릿하다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해주고 싶으신 것들이 많으신 것 같다. :)
파라과이에서의 3주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리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어버렸다 -
팔복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
다시한번 내 삶을 내 생활을 뒤돌아본다.
성경적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내 삶의 부분들을 보면서 -
그럼에도 나를 일으키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나의 생각의 크기로는 하나님의 생각을 다 읽어낼 수가 없음도 깨닫는다.
다시한번 내 삶에 하나님의 기준들을 세워나가야겠다.
너무 많이 먹고 잘 먹고 그랬나보다.
속이 너무 좋지 않고, 피곤한 것 까지 겹쳐서 조금은 힘들지만 웃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남미의 습관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아직 멀었나보다.
한국에선 당연한 것들이 여기선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
언제쯤 이런 문화에 익숙해질수 있을까 - 고민도 된다.
축쳐져 있어던 주말을 뒤로 하고 이제 내일 또 한주간이 시작한다.
월요병에 걸려 시들거리지 말기를,
수업시간에 정신을 놓지 말기를,
간절히 바래보면서
오늘하루도 안녕, 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