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안산우성여성병원, 제왕절개, 5박6일 입원후기
5월 7일, 40주 4일 되는 날, 우리 라아를 만났어요.
유도분만을 하다가 도저히 아기가 내려오질 않아 결국 제왕절개수술을 했답니다.ㅠㅠ
수술 후, 아이를 잠시 보고 잠이 들었다가 입원실로 이동했어요.
아무래도 제왕절개수술이고 많이 예민해질 것 같아서 1인실을 하려고 했는데
그날 화장실 딸린 1인실은 모두 만석이라, 화장실을 같이 쓰는 1인실에 들어갔어요.
화장실을 같이 쓰는 1인실은 일반 1인실보다 2만원 할인이 들어간데요.
고민을 하다가 결국, 5박 6일동안 사용하기로 했어요~
보호자 침구는 챙겨가셔야 해요, 남편은 집에서 미리 챙겨갔는데 병실 이불에 여분이 있어서 같이 사용했어요.
수술 첫날은 금식이어서 아무것도 못 먹고 다음날 점심이 되어서야 첫 미음을 떴네요.
금식을 해서 그런지 정말 개꿀맛 미음이었어요 ㅠㅠ
저녁엔 흰죽이 나왔고, 다음날 아침부터는 일반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우성여성병원 산후조리원은 밥이 잘 나온다는 걸 소문으로 들어 익히 알고 있었어요.
병실 일반식도 맛있게 나왔어요^^
출산부여서 그런지, 매끼마다 미역국은 빠지지 않고 나왔어요
원래도 저염으로 먹는 편이라 병원밥이 제 입맛에 딱 맞아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아기를 만나러 3층 분만실 옆 신생아실에 매 면회 시간마다 갔던 것 같아요.
남편이 아기를 볼 수 있는 날이 입원했을 때뿐이라 정말 문턱이 닳도록 간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조리원은 보호자도 출입이 안되는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ㅠㅠ이놈의 코로나!!
저는 수술을 했기 때문에 첫날엔 아기를 보러 갈 수 없었어요.
일어나면 안되었기 때문에 ㅠㅠ 둘째날부터 걷는 연습하면서 아기를 보러 갔는데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신생아실에 계신 간호사님들이 정말 친절하게 산모들 요구를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신생아실 옆에는 수유실이 있는데 처음 들어가면, 아기를 데려와 몸 상태를 확인시켜 주세요.
아기에게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는지, 특이사항에 대해서 일일이 체크해주세요.
수유연습을 하기 위해서 아기 면회 시간 후에 수유실에 꼭 들어갔는데요.
들어갈 땐, 에어샤워+손소독+유두 소독+휴대폰 소독을 해야했어요~
아기 수유연습을 하다가 잘 안되면 간호사님들이 오셔서 수유 방법을 쉽게 알려주세요.
아기 트름 시키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몸과 마음이 나약해진 산모에게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셨답니다.
서비스로 8층 힐링센터에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체험해봤어요
다리 공기압 마사지+아쿠아베드를 사용해봤는데 요건 조리원에 가면 매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병실에서부터 유축을 시작하는데, 병원에서 유축기를 대여해주셔서
병실에서 유축을 했어요. 가슴마사지 전문가분도 방에 오셔서 마사지 방법을 저와 남편에게 알려주셨어요.
2번 정도 마사지사님이 오셔서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조리원 가기 전날에는 서비스로 1층 마사지센터에서 가슴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었어요.
역시 전문가의 손길! 모유가 뿜어져 나오는 걸 경험했습니다. ^^
5박 6일 동안, 병실 간호사님들 정말 친절하시고 배려해주셔서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었어요.
식사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아서 만약에 다음이라는 게 있다면.....(지금은 둘째 생각이 없지만요 ㅠ)
또 우성여성병원을 이용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