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결혼식 준비_드메+본식스냅 예약기
*서울여성플라자 웨딩포토존에서..*
사실,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본식 드메..그리고 본식 스냅
원래 나는 100% 셀프웨딩을 하고자 하는 로망이 있었다.
그래서 결혼식비용을 최소화하고 싶은 마음이 아주아주 컸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싶지도 않고, 그럴 형편도 되시지 않기 떄문에
우리는 우리의 결혼을 독립적으로 해내려는 의지가 아주 컸다.
그래서 더더욱 패키지가 아닌 셀프로 성공시키고 싶었다.
내가 젤 싫어하는 것이 바로 허례허식, 남에게 보여주기 결혼식이기 떄문에..
그래서 셀프웨딩 드레스샵들을 알아보았고 대여료가 10~30만원 사이인 곳에 가고 싶었다. (드레스*, 메리인* 등)
메이크업/헤어도 개인적으로 계약해서 한 20-30만원에서 퉁치고 싶었고
본식스냅도 지인에게 촬영을 부탁하고 싶었다. 그런데!! 두둥!!!
그냥 인스타에 우연히 본 웨딩 박람회에 상담받으러 갔다가.. 마음이 흔들
웨딩핫딜이라는 곳인데, 플래너님을 잘 만난 것 같다.
원하는 금액대를 솔직하게 얘기하면 맞춰주신다고 해서 정말 솔직하게
100-120이라고 얘기드렸다. 그랬더니, 가성비가 좋은 곳들을 알려주셨다.
게다가 드레스도 1벌 그냥 피팅해볼 수 있게 해주셨다.
A라인 드레스를 입어보았는데.. 견물생심이라고.. 입어보니 마음이 흔들렸다.
드레스에 대한 로망이 1도 없는 나였는데..입고 나보니 역시 나란 여자...
남자친구님도 아주 마음에 들어하고..
플래너님이 제시하신 가격도 우리 예산과 거의 동일하고...(물론 비싼 샵은 안되지만...)
그래도 올 셀프웨딩으로 하고 싶었던 터라 고민이 많이 되었다.
남자친구분께서 아주 강력하게 그냥 하자고 해서 우린 이런거 고르러 다니는 것도 엄청
귀찮아하는 커플이기에 계약을 했다.
본식스냅+드메를 계약했고 헬퍼비 15, 사진원본비10, 피팅비는 샵별 3만원이 별도로 든다고 했다...(아까워....셀프웨딩드레스했으면 헬퍼비..킵할 수 있는데 ㅠㅠ)
근데 내가 알아봤던 셀프 가격과 거의 비슷해서 그냥..나도 귀찮고 해서 계약을 했다.
몇시간 뒤 다시 연락드려 본식스냅 앨벌빼고 그냥 원본을 받는 것도 가능한지
문의해보긴 했다. 플래너님이 많이 save되진 않겠지만 문의를 해보고 알려주시기로 했다.
본식앨범을 냄비 받침대로 쓴다는 지인들의 얘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난 앨범을 하고 싶지 않았었다.
무슨 웨딩플래너님이 성격이 아주 좋으셔서 우리도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